제주시내 빌라에서 불이나 2명이 사상자가 나오는 사고가 벌어졌다. 화재가 난 일주도로에서 도두방면 도로는 1시간이 넘게 통제 중이다.
13일 오후 1시15분쯤 제주시 이호2동에 위치한 4층 빌라에서 화재신고가 접수됐다. 빌라 2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삽시간에 큰 불로 번졌다.
목격자 윤모(58. 남)씨는 "용광로에서 뿜어져나오는 것처럼 불길이 매우 거셌다"고 말했다.
불길은 오후 1시41분쯤 초진됐고, 오후 2시9분쯤은 완진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2층 거주자 A씨(40. 여)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난간에 매달렸다가 뛰어내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의 아이(생후 약 90일, 1살)는 화를 피하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계속해서 정확한 피해규모와 원인 등을 조사 중에 있다.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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