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 확진자 외 전원 '음성' 판정...2주간 자가격리

제주에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인원이 기존 158명에서 179명으로 늘었다. 다행히도 제주 14번째 코로나 확진자를 제외하고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 이력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은 15일 오전 10시 기준 총 17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만해도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인원은 158명이었으나, 이후 도내 6개 보건소와 7개 선별진료의료기관을 통해 추가로 21명의 검사가 이뤄짐에 따라 제주지역 관련 검사자는 총 179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추가 검사가 이뤄진 21명 전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에서 이태원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179명 중 도내 14번째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7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심각성을 고려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1대1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수도권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과 논현동 블랙수면방 등 확진자 이동 동선 관련 장소에 노출된 도민들에 대해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해당 사항이 있을 경우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인근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연락하면 된다"며 "이태원 클럽‧주점 등 유흥업소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검사 유도를 위해 익명으로 검사를 희망할 경우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문의 후 방문하면 익명으로도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지역 14번째 확진자인 30대 여성 A씨는 황금연휴 기간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킹클럽에 다녀온 뒤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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