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상습사기' 혐의로 60대 남성 구속
해당 남성 전과 26범, 과거에도 경찰관 사칭 행세

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등을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인 60대 남성이 진짜 동부서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상습사기' 혐의로 박모(64. 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신을 형사과장 및 청와대 자문위원으로 포장했다. 

박씨는 보험설계사 A씨(66.여) 등 3명에게 접근, "부동산 경매 이익을 나눠 갖자"고 속이는 수법으로 약 2억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가로챈 돈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씨는 사기 등 전과 26범으로 2012년은 서부경찰서 형사과장을, 2017년은 파출소장 등을 사칭해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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