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45cm 기른 모발 기부한 김현아 대위
이달 전역 앞두고 장기복무자 선발되기도

▲ 해군 제7기동전단 72전대 소속 김현아 대위 ©Newsjeju
▲ 해군 제7기동전단 72전대 소속 김현아 대위 ©Newsjeju

해군 제7기동전단 72전대 소속 김현아 대위가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아름다운 기부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18일 해군에 따르면 최근 김현아 대위는 임관 후 4년 동안 길러온 45cm의 모발을 기부하는 '어머나 운동'에 동참했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의 줄임말로,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가발을 제작해주는 봉사활동이다.
 
김 대위가 기부한 모발은 '어머나 운동 본부'를 통해 항암치료 중인 아이들을 위해 가발로 제작·기부된다. 

김현아 대위는 평소에도 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 헌혈이나 대민지원 등에 지속적인 참여를 했다고 해군 측은 설명했다. 

지난 4월에는 전역 전 휴가를 대신해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5월31일 예정됐던 김 대위의 전역은, 장기 복무자에 선발돼 군 생활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72기동전대장 이동길 대령은 "김 대위는 평소 감사함을 자주 표현,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전우"라며 "계속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군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아 대위는 "감사하는 마음은 나눔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저의 작은 행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면, 언제든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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