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는 도중에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게 된 S호(성산선적, 23톤, 승선원 3명)가 구조됐다.
18일 남해어업관리단은 이날 오전 6시20분쯤 S호를 우도 북서방 인근에 있는 타 어선에 인계조치 했다고 밝혔다.
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16일 거문도항을 출항한 S호는 이틀 간 제주 남동방 해역에서 조업을 해왔다. 5월17일 밤 11시쯤 조업을 마친 S호는 성산포항에 입항을 하려고 하는 도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이 났다.
S호는 표류에 따른 구조요청을 보냈고, 남해어업관리단은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7호를 현장을 급파, 우도 남동방 약 67km 해상에서 구조·예인에 나섰다. 이후 우도 북서방 해상에서 타 어선에 S호를 인계했다.
남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봄철 어선 고장은 자주 발생하는 안개 등으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출항 전 주기관 점검 등 어선사고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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