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화북동 오우제씨, 5월17일 헌혈 400번 나서

▲  ©Newsjeju

코로나19 여파로 헌혈자가 감소, 혈액보유량이 '주의단계'에 진입한 가운데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는 도민이 있다.

18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이하 적십자 제주도원)에 따르면 제주시 화북동에 거주하는 오우제(58. 남)씨가 지난 17일 헌혈 400회를 진행했다. 

오씨는 지난 1991년 3월 첫 헌혈 후 약 29년 동안 꾸준히 기회가 될 때마다 동참했다. 2004년부터는 제주나눔적십자봉사회에 가입, 본격적인 생명 나눔을 시작했다. 

오우제씨는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일이자 수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겠다"고 400회 헌혈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적십자 제주도원에 따르면 도내에서 가장 헌혈을 많이 한 사람은 진성협(58. 남)씨로 올해 1월 약 650회를 돌파했다.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및 개학 연기 등으로 단체 헌혈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헌혈은 성분헌혈과 전혈로 나뉘는데, 성분헌혈은 1년 최대 25회 정도 가능하다. 전혈은 1년에 최대 5회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