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강나방은 매년 5월에서 6월에 중국에서 성충이 날아와 산란(알을 낳음) 후 부화한 유충(애벌레)이 연 3~4회 목초지를 비롯해 벼, 옥수수, 기장 등 화본과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Newsjeju
▲ 멸강나방은 매년 5월에서 6월에 중국에서 성충이 날아와 산란(알을 낳음) 후 부화한 유충(애벌레)이 연 3~4회 목초지를 비롯해 벼, 옥수수, 기장 등 화본과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Newsjeju

화본과작물에 치명적인 멸강나방 유충이 지난해 보다 한 달 일찍 발생하면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된 이후, 5월 12일에는 멸강나방 유충이 한림읍 귀덕리 옥수수 재배포장에서 발생했다. 

멸강나방은 매년 5월에서 6월에 중국에서 성충이 날아와 산란(알을 낳음) 후 부화한 유충(애벌레)이 연 3~4회 목초지를 비롯해 벼, 옥수수, 기장 등 화본과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멸강나방과 열대거세미나방은 광식성 해충으로 애벌레가 잎을 갉아 먹다가 점차 줄기, 이삭까지 먹어 치우기 때문에 발생하면 수일 안에 큰 피해를 줘 사전 예찰을 통한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멸강나방 성충 암컷 1마리는 약 700개의 알을 무더기로 나눠 산란하고 1~5령까지 탈피를 반복하면서 피해를 주는데 특히 4령 이후에는 야행성이 되면서 폭식해 심할 경우에는 폐작하는 경우도 있다.

농업기술원은 멸강나방과 열대거세미나방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기주작물 재배지에 대한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유충 발생 시기를 예측 유관기관에 통보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번에 멸강나방 유충이 발생한 옥수수 재배포장에 대해서는 5월 13일 적용약제를 살포해 방제를 완료했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현재 열대거세미나방 방제를 위한 약제는 27개 작물·284품목, 멸강나방은 7작물·77품목이 등록돼 있으며, 농사로(www.nongsaro.go.kr)의 ‘농자재-농약-농약등록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 허영길 농업재해팀장은 "멸강나방은 다른 해충과 달리 피해 확산 속도가 빨라 조기 방제가 중요하다"며 "정밀 예찰을 통해 방제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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