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이사장 최영열)가 오는 22일부터 발달장애 예술가 육성 프로젝트로 추진된 희망나래 커뮤니티 아트센터의 작품 전시회인 ‘희망나래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개최되는 희망나래展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열정으로 탄생한 미술 작품과 이를 일상 생활용품에 접목해 개발한 20종의 커뮤니티 아트상품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희망나래는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일자리창출’이라는 문제를 장애인 복지 실천 현장과 사회적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엔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을 통해 1년간 약 20여 명의 발달장애인에게 회화, 도예 등의 예술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희망나래 커뮤니티 아트센터는 발달장애인에게 단순히 예술활동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수익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커뮤니티 아트상품의 개발까지 지원했다.

희망나래 관계자는 "특히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작품을 개발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희망나래展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북촌돌하르방미술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5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전시는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북촌돌하르방미술관’, 2차 전시는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진행된다. 3차와 4차는 온라인 사진 전시와 영상 전시로 각각 6월 8일과 15일에 희망나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마지막 5차 전시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나라키움 제주복합관사에 위치한 ‘제주시장애인지역사회통합돌봄지원센터’에서 펼쳐진다. 전시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5월 31일은 전시관 사정으로 휴관한다.

최영열 이사장은 "우리 생활에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녹아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발달장애인들을 더 잘 알게 되고, 그들의 능력을 알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그 노력의 결실을 선보이는 이번 기회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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