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교육청과 코로나19 공동 대응키로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Newsjeju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Newsjeju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만일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119 및 보건소 구급차는 물론 관용 차량을 활용해 확진자를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겠다는 것이다. 

제주도와 교육청은 신속한 수송 체계를 위해 운전자를 이미 지정했으며 차량 운영 교육과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관용 차량을 이용한 학생들의 즉시 격리 및 신속한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9일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합동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공동 대응 방침을 발표했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감염 제로를 위해 실무진 중심의 TF팀을 구성하고, 학교의 안전책임관인 교감을 중심으로 등교수업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1팀 3반 16명으로 구성된 실무대응TF팀은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과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을 필두로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방역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학교-보건소-선별진료소 간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미 제주지역에서는 첫 등교 수업 대상인 고3학생들과 교직원을 중심으로 지난 11일부터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도교육청과 협업해 학생 및 교직원 중 최근 14일 이내 타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자와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를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제주도는 확진자 발생 시를 대비해 도 보건당국과 교육청 간 역할과 절차 등이 담긴 매뉴얼 또한 마련해 일선 기관과 학교에 안내가 이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매뉴얼에는 학교에서의 코로나19 전파 차단활동 및 발열 등 의심 증상자, 확진자 발생 시 대응요령, 귀가조치, 역학조사반 구성 등 도-보건소-학교-교육청 간 역할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담겨있다.

매뉴얼에 따라 학생 및 교직원이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등교중지 및 자가 격리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반'을 즉각 투입해 기초 역학조사와 현장 대응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관용 차량을 이용해 학생들의 즉시 격리 및 신속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각 학교 확진자 발생 시 역학 조사와 더불어 접촉자들에 대한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이동형 다목적양압부스를 각 보건소에 구비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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