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 2기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도지사)의 임기가 지난 4월 26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제 3기 위원회가 조직됐다.

제주자치도는 양성평등정책 관련 사업에 대한 심의 및 조정,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양성평등위원회를 재구성하고, 20일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구성된 제 3기 양성평등위원회는 총 41명으로 조직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문가 및 활동가 등 26명과 제주자치도의 실·국장 등 당연직 의원 15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위원엔 분야별 양성평등 정책 전문가 외에도 의회와 성인지, 인권, 학계, 청년활동가, 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기관 종사자들로 채워졌다.

위원회는 전문 활동 분야를 중심으로 ▲성평등정책분과 ▲젠더폭력 예방 인권분과 ▲여성 및 가족친화분과 등 3개 분과를 구성해 운영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제 2기 양성평등위원회 활동 때부터 '정책권고제'를 시행해 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원회 위촉식이나 전체회의는 서면회의로 대체됐다.

이현숙 성평등정책관은 "도민이 행복한 양성평등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선 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도민들이 일상에서 양성평등의 변화를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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