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40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정부가 확정한 '제 5차 국토종합계획에 따른 것으로, 최근 도시기본계획 등 제주지역의 여건 변화를 반영하고자 마련된다.

공원기본계획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종합계획과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도시기본계획의 내용을 반영해 매 10년마다 수립토록 한 기본계획이다.

현재 제주도엔 도시공원이 224개소에 걸쳐 991만 1000㎡로 조성돼 있다. 녹지는 133개소에 60만㎡다.

용역에서 다뤄질 주된 내용은 공원녹지의 보전과 확충, 관리, 이용에 필요한 중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자연환경 및 공원·녹지 현황조사, 인문환경 조사와 주민의식 조사 등을 수행하고 종합분석하게 된다.

또한 공원·녹지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며, 도시자연공원구역 관리계획 수립, 어린이공원 등의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관련된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용역은 18개월 동안 진행되며, 현재 사업수행능력평가서 제출 요청 공고 중이다. 공고는 오는 29일에 마무리되며, 6월 중에 연구용역 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다. 용역기관이 기본계획 및 투자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전문가 자문회의나 주민설명회, 제주도의회 보고, 의견청취 등의 절차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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