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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환경과장

나 의 웅

수년전에 우연히 플라스틱의 역습이란 다큐메타리 TV를 통해 본적이 있었는데 인천의 강화도 앞바다에서 한 어부가 걷어 올린 그물에 물고기와 40여년 전 어릴 때 먹었던 과자 자야와 뽀빠이의 비닐봉지 등이 나온 것을 보고 으아스러웠다.

플라스틱은 19세기 코끼리 상아로 만든 당구공의 대용품으로 발명되어 우리 인간의 간편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한 생활용품, 가전제품, 건축자재 등 다방면에서 광범위하게 우리의 일상생활 구석구석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듯이 유용하고 편리하게 쓰여 지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석탄, 석유, 고무 등을 인공적으로 합성시켜

만들 듯이 에너지의 고갈뿐만 아니라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를 야기 시키고 있기도 한다. 또한 적정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매립, 땅과 하천 및 바다로 투기되는 플라스틱류로 인하여 생태계를 파괴시켜 인류의 건강도 위협을 받고 있다.

※ 플라스틱류의 종류 : HDPE(중·소형 용기, 대형 드럼용 제품 등), LDPE(각종 포장재와 용기 뚜껑, 비닐류 등), PVC (공업용품, 생활용품, 비닐랩 등), PP (요거트용기, 포장재, 주류박스 등), PS(컵라면, 스티로폼, 숟가락, 포크, 약병 등)이다.

그 예로 태평양 일대 어느 해안가에서 죽은 고래의 사체 속에 온갖 플라스틱류 등이 들어있었고, 코에 빨대가 꽂힌 바다거북, 플라스틱 뜯어먹는 북극곰, 플라스틱 1조 8,000억개로 태평양 내 형성된 섬 등이 전세계의 바다에서 발생되고 있는 현실로서 유엔환경계획(UNEP)의 발표에 따르면, 매년 800만t 이상의 플라스틱이 강, 바다에 배출됨에 따른 것으로 기인한다 라고 하였다.

우리나라인 경우 2016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국가별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세계1위(98.2kg), 플라스틱류가 재활용품으로 배출되는 쓰레기 전체의 30~40%정도만 재활용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지 않을까 ?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생태계를 파괴함으로써 우리에게 독이 되어 부메랑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플라스틱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삶)운동 동참, 업사이클링, 프리사이클링 및 제로마켓 시장도입, 플라스틱을 먹는 효소 개발, 음료용 빨대를 쌀로 만든 빨대로 전환, 생분해 포장재 개발 등 다각적인 줄이기를 위간 기술 연구 와 실천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 기업에서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을 통한 자발적인 친환경 실천 참여가 확산되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마트, 시장 등에서 구입한 물건은 1회용 비닐봉투대신 장바구니나 용기 등에 담아오거나, 1회용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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