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수립 추진

원희룡 지사가 29일 도청 기자실에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에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최종 확정됐다고 브리핑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가 지난해 1월 29일 도청 기자실에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에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최종 확정됐다고 브리핑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양문)는 2040년을 목표로 한 '제주자치도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 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과 '2040 제주자치도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 법정계획을 반영해 2040년까지의 제주도 환경 수용력을 고려한 하수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특히 도 전역 공공하수도 연결 의무화에 따른 하수처리구역 확대와 제주 지역 각종 개발계획 등 최근 여건 변화가 반영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해 수립할 방침이다.

용역을 통해 제주자치도는 도내 8개 하수처리장의 시설용량 적정성을 검토하고 하수관로 시설 확대 및 하수처리구역 확대 지정 등을 이번 기본계획 변경시 반영하게 된다.

하수처리장 시설용량 재검토는 하수사용 원단위와 계획인구를 조정하고, 관광 오수량을 새로 산정한 뒤 산출하게 된다.

또한 제주도의 지하수 보존을 위해 중산간지역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하고, 읍·면지역 하수관로 시설 확충, 차집관로 계획 및 불량구간 정비, 기존 관거의 문제점 보완 등도 포함된다.

특히 이번 용역에선 지역주민들이 하수처리장 배출수로 인한 연안 환경악화 우려를 제기하고 있음에 따라 7개 하수처리장에 대한 해역조류의 영향을 조사해 방류관 추가 연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에 포함된 불명수를 파악하고, 분류식 하수관거 지역에 오접합된 시설물에 대한 정비계획도 '하수처리장 유입 물명수 차단 T/F팀'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용역은 23억 5000만 원을 들여 16개월 동안 내년 9월까지 진행된다.

이양문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내년 9월께 변경 승인을 받기 위해 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고 중앙정부와 절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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