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흘초교 등 9개교 해당 ... 예년에 비해 투자 확대

"싱가포르식 국제학교를 본받고자 한다."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6일 10시 40분경 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와 금년도 도교육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양 교육감은 금년에 들어서 독서 논술 강화, 외국어교육 강화, 학습에 필요한 교수학습법 등에 대한 지원을 예년에 비해 확대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각처 대학교수 등 10여 명을 초빙해 제주교육세계화위원회(가칭)를 연다"며 "이는 국제화 추진 위원회 일환
이고 교육자문기구 역할을 할 것이다"고 했다.

이 위원회는 3월 초에 활동 시작, 국제고를 포함하는 사업 추진하며 이미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북경 상해 홍콩 등 여러 곳 가운데 중화국제고를 방문(싱가포르)했는데 이곳이 국제학교로서 추진하고자 하는 모델이다"며 "사실 자국민을 위한 국제학교가 태반인 게 현실이다."고 했다.

이번에 자율형 학교 프로그램으로 확정된 학교는 대흘초교,제주북초교,서귀포초교,광령초교,광양초교,남원중,함덕중,신엄중,세화고 등 총 9개 학교다.

이들 학교 프로그램의 특징은 조기 진급, 조기 졸업제와 영어 및 중국어 회화 교육, 수학 탐구와 논술 교육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각 학교별로 원어민교사가 2명씩(제주북초교만 3명) 배정될 예정이다.

또한 1년 예산 3천만원이 드는 통학버스도 운영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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