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를 다녀간 뒤 경기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접촉자는 아인스호텔(서귀포) 직원을 비롯해 항공기 탑승객 등 총 3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Newsjeju
▲ 제주를 다녀간 뒤 경기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접촉자는 아인스호텔(서귀포) 직원을 비롯해 항공기 탑승객 등 총 3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Newsjeju

제주를 다녀간 뒤 경기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접촉자는 아인스호텔(서귀포) 직원을 비롯해 항공기 탑승객 등 총 3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5월 25일 지인 24명과 함께 제주에 입도했다. A씨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간 제주를 방문한 뒤 경기도 군포시로 돌아갔고 3일 뒤인 지난 30일 오전 11시경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씨의 밀접 접촉자는 총 34명으로 확인됐다. 밀접 접촉자 34명은 A씨가 제주 입도 후 27일 일행과 함께 머물렀던 아인스호텔의 직원 5명과 김포행 항공편에 함께 탑승한 승객 29명(제주도민 2명)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30일 오후 7시경 경기도 군포시 보건소로부터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 받은 직후 A씨의 진술과 현장 CCTV분석 등을 통해 군포시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현장 CCTV 분석 결과 A씨는 대부분의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일(31일) 공개된 A씨의 동선은 확진환자에 대한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증상 발현일 2일 전인 5월 27일(A씨의 제주 체류 마지막날)부터 해당된다.

A씨는 27일 오전 8시 20분경 아인스호텔에서 조식 후 체크아웃했다. 이후 그의 일행들은 3대의 렌터카 차량으로 나눠 이동한 뒤 당일 오전 11시 25분 제주시 소재 한 향토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A씨는 같은날 정오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출도할 때까지 공항 내 상점이나 면세점은 방문하지 않았고, 특히 제주국제공항 내에서도 줄곧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일행도 같은 날 오후 1시 45분경 김포행 항공편을 타고 제주를 떠났다.

제주도는 A씨가 머물렀던 아인스호텔을 포함해 그가 점심 식사를 했던 식당에 대해 임시폐쇄하는 한편 방역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A씨 일행이 제주여행 시 이용했던 렌터카 차량 3대에 대해서도 방역 소독을 마쳤다.

제주도는 "A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A씨의 진술과 현장 CCTV, 카드 이용내역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 등을 세부적으로 확인하고, 추가 사항이 파악 되는대로 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경기도 군포시 확진자 A씨 동선(5월 27일)

일자

시간

이동 경로

5. 27.

08:20

아인스 호텔체크아웃

11:25

점심식사

12:00

렌트카 반납

12:10

제주공항 도착

13:45

제주 김포 항공편 탑승

5. 30.

11:00

확진 판정(군포시 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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