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평화로에서 20대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아 화재가 났다.
1일 제주서부소방서와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57분쯤 유수암리 평화로상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H씨(27. 남)로 혈중알코올농도 0.174%의 만취 상태였다. H씨는 제주시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운전 중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아반떼 차량 엔진룸에서 최초 발화해 차량 전체로 연소 확대, 사고 충돌로 전기스파크가 발생하며 불이 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차량은 전소됐고, H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음주운전과 관련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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