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접촉자 184명으로 크게 늘어
제주도, 코로나19 접촉자 184명으로 크게 늘어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6.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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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5번 접촉자 25명에 군포 출신 제주 방문객에 의한 접촉자 159명...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15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경기 군포시 확진자의 제주여행에 따른 역학조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15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경기 군포시 확진자의 제주여행에 따른 역학조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Newsjeju

제주에서 15번째 코로나19 확진자와 코로나19 잠복기 상태에서 제주여행을 다녀갔던 경기 군포시 일행 때문에 제주 지역에서의 접촉자가 180명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접촉자 모두를 자가격리 조치시키고,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 17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제주자치도는 경기도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 일행이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여행 중에 발생한 접촉자가 159명이라고 6월 1일 발표했다.

A씨는 목회자 모임의 지인 24명과 함께 제주여행길에 나섰으며, 군포로 돌아간 뒤 5월 30일 군포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일행 중 5명이 그 다음날(31일)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역학조사관 및 감염병관리지원단은 "6명의 확진자 중 B씨는 A씨보다 2일 앞선 27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며 "이들은 제주여행 기간 중 3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이동했는데 같은 차량에 탑승했던 사람들 사이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학조사관은 "특정 차량에 탑승한 사람들 사이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한 걸 고려하면 확진자들이 제주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부연했다.

즉, 제주로 여행하기 이전 이미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특히 B씨가 5월 27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고, 제주 여행에 나서지 않았던 그의 가족 3명이 경기도에서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제주 외부에서 바이러스를 옮겨왔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제주자치도 방역당국은 B씨의 증상 발현일을 기준으로 제주 입도 전 5월 25일 이전에 감염됐을 것으로 봤다.

제주자치도는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확진자들이 이동 세부동선을 계속해 상세히 추적 중이라며 공개된 시간과 장소에 겹쳤던 도민들이 있다면 즉각 자진신고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른 코로나19 검사는 무료로 지원된다.

한편, 지난 5월 29일 미국에서 국내로 들어와 제주로 입도한 후 30일에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지역 15번째 환자에 의한 접촉자는 25명으로 확인된 바 있다.

제주 15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15명 중 2명은 가족이며, 나머지 23명은 항공기 탑승객이다. 이로써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에 의해 제주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받게 된 사람은 총 18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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