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공공시설 재개방 시점 2주 더 연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공공시설 재개방 시점 2주 더 연기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6.01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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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고 접촉자가 180명 이상으로 크게 늘면서 도내 공공시설 재개방 시범 운영을 2주 뒤로 미루겠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시설 및 공영관광지 재개방이 오는 6월 18일부터 시범 운영된다.

당초 제주자치도는 6월 4일부터 사전예약제나 정원 제한 등의 시설별 방역 준비를 철저히 준비한다는 전제 하에 도내 도서관이나 박물관 등의 공공시설과 공영관광지를 부분 재개방키로 했었다.

허나 지난 주말에 제주지역에서 15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제주 여행을 다녀간 단체 관광객이 경기 군포 지역으로 돌아간 뒤 6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됨에 따라 제주도정은 다시 긴장 태세로 전환시켰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최대 잠복기 14일을 고려해 2주간 더 휴관 조치를 시행한 뒤 재개방을 시범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외부 유입이 많은 섬 지역의 특성 상 일률적인 거리두기가 아니라 추가 확진자 발생이나 기존보다 위험도가 더 커지면 방역단계를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제주에선 전국 지침보다 2주 더 늦게 생활 속 방역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공시설 재개방 시범 운영은 6월 18일부터 시행되며, 오는 6월 22일로 잠정 예상됐던 개방 확대 조치도 7월 6일 이후에나 가능해질 전망이다. 개방 확대는 시범 운영 상황을 지켜본 뒤 생활방역위원회를 통해 정상 운영 시점이 결정된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밀집도와 실내와, 밀폐 여부 등 시설별 상황을 고려해 운영계획을 보완해 갈 예정이라며 시범 운영 시에는 기존 방침대로 사전 예약제와 정원 제한 등의 조치를 두고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 정도의 규모로만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각종 행사를 비롯한 회의도 가급적 영상 및 서면·전화 등으로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소규모 행사로 개최하는 등 참석 인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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