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감시 체계 구축, 반복 훈련 실시로 화재 초기 대응 체계 마련

서귀포시에서는 화재 발생 예방 및 조기 진화를 위한 실전 화재 대응 훈련을 매뉴얼에 따라 오는 4일 색달동에 위치한 색달매립장에서 실시한다.

20년 넘게 매립된 색달매립장은 쓰레기의 마찰로 인한 불꽃으로 자연발화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고 매립가스 발생이 불가피함에 따라, 화재에 대한 조기 대응을 위해 매립장 상시 감시체계 구축과 조기 대처를 목표로 화재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생활환경과 근무 직원 20여명이 참석해 대응 매뉴얼에 따른 반복 훈련 실시 등 화재 초기 대응 체계 마련에 나선다.

주요 훈련 내용은 소화전 압송펌프 작동, 호스 연결을 통한 살수시설 및 살수차 운용 등 조기 진화를 위한 숙달훈련을 실시 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발생했던 화재 재발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 해 추경 예산 10억을 투입해 매립장 및 각 시설별 화재감시 CCTV설치, 화재감지기 설치 등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시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매립장 등 화재 발생 시 조기 진압을 위해 살수차를 구입, 소방시설 설치․운영 중이며, 노후 전기 및 소방시설물 정비 등을 통해 화재 발생 사전 차단에 주력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화재예방시설 완료에 따른 시설 시험가동과 자체 진화훈련을 위해 서귀포시(중문)소방서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조기 진화를 위해 관련 매뉴얼을 통해 반복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기 대처 방안으로 매립쓰레기에 상시 살수를 통해 함수량을 높여 자연발화를 최대한 억제할 예정이며, 화재발생 시 살수시설 운영 등에 관한 직원들의 반복된 훈련을 통해 조기 대처에 철저를 가한다. 또한, 화재 시 주변업체와 굴삭기, 살수차 동원 협조체계 구축해 화재발생에 대비할 것이다.

나의웅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여전히 자연발화 등 화재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감시 CCTV를 통해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반복적인 훈련 실시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조속한 초동조치와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해 화재 진압에 주변 지역 등에 2차 피해가 없도록 매립장 시설 유지 업무에 만전을 기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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