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에 난 영구치, 백 살까지
일곱 살에 난 영구치, 백 살까지
  • 뉴스제주
  • 승인 2020.06.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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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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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오슬기

치과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차가운 실내, 치과 핸드피스의 드릴 소리, 치과 특유의 냄새, 마스크로 가려져 표정이 보이지 않은 치과의사 선생님 등. 어렸을 때부터 문지방을 드나들었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치과에 가기 싫어 충치치료를 미루고 미루다가 충치가 더 심해질 때서야 치과에 간 경우가 있을 것이다. 초기에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았으면 간단하게 끝났을 충치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게 된다. 특히 어르신들은 한 번 아프고 말겠지 하고 안일한 생각에 치료가 늦어져 나중에는 치아우식(충치)과 악화된 잇몸병으로 인해 치통을 호소하며 음식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 음식섭취가 용이하지 않아 영양 불균형이 오고, 치아는 더 약해져 잃게 되고, 음식섭취가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평균 수명이 증가되고 백세 시대에 맞춰 치아 수명도 늘어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치아는 유아기의 유치 제거 이후 평생 하나의 이로 보존해서 생활해야만 한다. 한 번 망가지게 되면 돌아 올 수 없는 만큼 꾸준한 치아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18년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서 어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서귀포시 서부지역은 45.4%가 구강관리 되고 있는 실정이다. 꾸준한 구강관리만이 백세까지 건강한 치아를 갖고 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많은 분들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치질만 잘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으나 정기적인 구강검진 또한 중요하다. 올바르지 않은 칫솔질은 식사 때 입 안에 들어온 음식물과 세균이 치아 사이나 홈에 남아 있게 되고 이곳을 서식처 삼아 증식하여 치아질환을 유발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불소도포를 하거나 양치 후 불소용액으로 양치를 하여 치아의 바깥층인 법랑질이 부식되지 않고 유지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칫솔질이나 구강 위생 보조용품으로도 구강 내의 해부학적, 형태학적 구조로 잘 닦이지 않는 부위에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 딱딱해져 치석이 생기게 된다. 만들어진 치석은 칫솔질만으로는 제거가 어렵다. 스케일링은 이러한 치석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활택하게 하여 구취 제거 및 치주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 1년에 1회 스케일링을 해주면 좋다.

올바른 치아관리와 구강건강의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6월 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지정하였다. 다가오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하여 보건소에서 불소도포이나 스케일링을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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