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귀포 서부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에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 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낸다. 

최근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환자 A씨(72. 남)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강아지 진드기 제거를 위해 살충제 살포 및 텃밭에 작업 활동에 나섰다. 6월1일부터 오한 증상을 보였고, 6월5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모자, 긴팔, 장갑), 기피제 뿌리기, 진드기가 붙어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기 등의 수칙이 중요하다.

또 야외활동 후 목욕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 확인해야 한다고 서부보건소는 당부했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기타 문의사항은 감염병 관리팀(064-760-6291)으로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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