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공사
올해 삼앙선사유적지 야외화장실, 소암기념관, 탑동 광장 등 개선 공사 나서

▲ 사진 상단 - 개선 전 탑동 광장 / 사진 하단 -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개선될 모습 ©Newsjeju
▲ 사진 상단 - 개선 전 탑동 광장 / 사진 하단 -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개선될 모습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가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조성을 위해 공공시설에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한다.

8일 제주도정에 따르면 올해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으로 삼양선사유적지 야외화장실, 소암기념관, 탑동 광장 등 3개소를 선정했다. 사업비는 3억3300만원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연령, 성별, 신체능력, 국적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을 배려한 제품이나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이 조화된 디자인을 말한다. 

삼양동선사유적지 야외화장실은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 신체적 조건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주 출입문 진입로에 휠체어 사용이 가능토록 개선한다. 또 수유실 신설, 유아용 소변기 등도 추가된다. 

소암기념관은 이동 동선을 고려해 매표소 재배치, 휠체어 이용자 및 어린이를 고려한 매표소 높이 조정 등 이용자 중심으로 환경을 개선한다. 

탑동 광장 경우는 광장과 산책로를 연결하는 경사로를 설치해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개선되는 도내 세 곳의 공사는 이달 중 착공, 오는 8월초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유니버설디자인은 가능한 많은 사람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철학이자 접근 방식"이라며 "지속적인 시범사업으로 누구나 이용가능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탑동 제2공원 화장실, 탑동 해변 공연장, 화북 제1,2어린이공원 등 3개소에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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