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을 연 4‧3트라우마센터가 개소 한 달만에 프로그램 누적 참가자가 1,200명이 넘어서는 등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3트라우마센터는 지난 5월 6일 제주시 나라키움 제주복합관사(고산동산)에 문을 열었다. 4‧3트라우마센터는 정부와 제주도의 지원 아래 국립 트라우마 설립 때까지 시범운영되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은 4‧3트라우마센터 개소 한달만에 이용자 등록이 161명, 누적 내소자는 516명, 시설 이용 및 프로그램 누적 참가자는 1,202명에 이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4‧3트라우마센터는 개소 후 4‧3이야기 마당을 시작으로 음악치유, 원예치유 등 예술치유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개인 및 가족상담, 심리교육, 다양한 예술치유 프로그램(미술, 문학, 음악, 원예, 숲, 여행)과 물리‧도수치료, 한방치료, 신체재활 등의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유가족들을 찾아가는 방문치유도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트라우마의 유형을 분석하고 보다 나은 치유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8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4‧3트라우마센터는 밀려드는 방문자들을 효율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관계당국과 협의해 물리치료사 등을 증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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