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해변 괭생이모자반 수거에 총력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함 없도록 장기적인 해결책 마련

고희범 제주시장.
고희범 제주시장.

고희범 제주시장이 괭생이모자반 처리를 위해서 힘써준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고희범 시장은 10일 감사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난 5월 13일부터 제주시 연안으로 대량 유입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 처리를 위해서 어촌계, 해녀회를 포함해 각 지역의 자생단체와 적십자회, 바다사랑보존협의회 등 봉사단체, 해병대원에 이르기까지 도움의 손길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고 시장은 "이렇게 힘들게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그냥 버려지지 않고 필요한 농가에 모두 퇴비로 지원돼 농사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도 수거되지 못한 괭생이모자반이 해상과 해안변에 남아 있어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이 위협받고 악취발생 및 미관저해 등 주변 상권에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행정에서도 이러한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해상에서는 선박 6척을 동원해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해안변에서는 바다환경지킴이(100명)와 공직자들이 수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여름철 불청객처럼 괭생이모자반 처리문제가 매년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도, 유관기관 등과 함께 체계적인 협조체계를 만들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도 이끌어 내는 등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장기적인 해결책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괭생이모자반 처리에 연일 애쓰고 있는 분들에게 해안가 주변 상가의 주민들을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을 기대한다"며 "다시 한번 지금까지 도움의 손길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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