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에서는 자살 수단 차단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번개탄판매개선사업, 일산화탄소감지기 보급사업, 농약안전보관함보급사업 등 적극 실시하고 있다.

번개탄 판매개선 사업은 2018년 3개소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17개소의 번개탄 판매개선 참여기관에 매월 방문해 번개탄에 자살예방용 스티커를 부착하고, 필요 시 서귀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일산화탄소감지기 보급사업은 객실에서 번개탄을 피워 일산화탄소가 발생할 경우 일산화탄소 감지기에서 울리는 경보음으로 자살시도자의 안전을 확보해 가스중독 사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13개소의 숙박업소에 일산화탄소측정기를 배부해 점검하고 있다.

▲ 자살예방 홍보용 부직포가방. ©Newsjeju
▲ 자살예방 홍보용 부직포가방. ©Newsjeju

또한, 관내 농약 판매업체 6개소에 잔류농약 관리방법 및 자살예방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고, 자살예방 홍보용 부직포 가방을 배부해 자살사고를 가진 구매자가 부직포 가방에 적힌 위기상담 서비스 정보를 활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자살예방협회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에 선정돼 농약안전보관함 300개를 강정마을에 보급할 계획이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자살수단 차단사업 뿐만 아니라 센터에 등록된 자살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는 등 자살로부터 안전한 서귀포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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