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4·3유족회 관계자들과 면담
4·3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집중하기로 뜻 모아

▲ 원희룡 지사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을 비롯한 김춘보 유족회 상임부회장, 김명석 유족회 사무국장 등 4·3유족회 관계자들과 면담 자리를 가졌다. ©Newsjeju
▲ 원희룡 지사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을 비롯한 김춘보 유족회 상임부회장, 김명석 유족회 사무국장 등 4·3유족회 관계자들과 면담 자리를 가졌다. ©Newsjeju

지난 20대 국회에서 자동으로 폐기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될 예정인 가운데, 이 개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원희룡 제주지사와 4·3유족회 관계자가 머리를 맞댔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을 비롯한 김춘보 유족회 상임부회장, 김명석 유족회 사무국장 등 4·3유족회 관계자들과 면담 자리를 가졌다.

원희룡 지사와 4·3유족회 관계자들은 21대 국회가 새로 출범한 만큼 국회가 다른 핑계를 댈 수 없도록 초반부터 힘을 합쳐 다시 한 번 개정안 통과에 집중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송승문 유족회장은 "몇 일간 야당 국회의원들을 만나 21대 국회에서 4·3특별법 개정안 공동발의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4·3의 세계화, 전국화로 가기 위해서는 야당 국회의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국회 협조를 얻기 위한 원희룡 지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 원희룡 지사와 4·3유족회 관계자들은 21대 국회가 새로 출범한 만큼 국회가 다른 핑계를 댈 수 없도록 초반부터 힘을 합쳐 다시 한 번 개정안 통과에 집중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Newsjeju
▲ 원희룡 지사와 4·3유족회 관계자들은 21대 국회가 새로 출범한 만큼 국회가 다른 핑계를 댈 수 없도록 초반부터 힘을 합쳐 다시 한 번 개정안 통과에 집중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Newsjeju

이에 원 지사는 "4.3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많은 의원들을 만나왔으며, 그 분들도 많은 책임감을 갖고 있다. 21대 국회 원구성이 되는대로 특별법 개정안 마련에 여·야 정치권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유족들이 바라는 내용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또한 4·3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의회, 정당, 유족회 등의 협력을 통해 여·야 정치권은 물론 정부와도 공감대 형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4·3유족회는 지난 5월 12일과 19일, 양일간 이채익 행안위 법안소위 위원장을 만나 4·3특별법 처리를 위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후 유족회는 5월 25일 제주출신 국회의원인 김미애 의원과 황보승희 의원을 잇따라 만나 4·3특별법 공동발의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