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김정학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실시 후 '적격' 통과시켜

▲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김 예정자는 12일 진행된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적격'으로 통과했다. ©Newsjeju
▲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김 예정자는 12일 진행된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적격'으로 통과했다. ©Newsjeju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로부터 인사청문을 '적격'으로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12일 김정학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한 뒤, 이날 오후 청문결과보고서를 '적격'으로 명시하고 통과시켰다.

인사청문에서 김정학 에정자는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전문성이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됐지만 36년간 공직생활을 해 온 행정전문가로서 개발공사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됐다.

환도위는 김정학 예정자가 그간 8000여 명의 인력에 대한 조직관리, 5조 원 규모의 예산을 총괄해왔던 실무 경험을 고려하면 제주도개발공사에 대한 경영 혁신과 조직관리, 삼다수 사업, 감귤가공사업 등은 물론 개발사업 영역 확대 등 산재한 개발공사의 현안을 해결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또한 환도위는 김 예정자가 모두발언을 통해 밝힌 바대로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극대화 하는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결론냈다.

김 예정자는 이날 자신이 몸 담게 될 제주도개발공사를 가리켜 "단순한 공기업을 넘어 제주의 보물같은 자산"이라며 "도민복지 증진과 조화로운 지역개발, 지방재정 기여, 좋은 일자리 창출 등 공사의 설립 목적을 최대한 구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예정자는 "설립 목적에 충실히 하는 책임 경영으로 도민에게 평가받기 위해 현 사업들을 모두 재검토하고, 사업장이 책임자로 나서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도 말했다.

특히 김 예정자는 "개발공사가 공기업인만큼 행정전문가인 제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사관계 개선을 위해 '노사협력추진단'을 별도 조직해 정규조직화 하겠다"고도 공언했다.

그러면서 김 예정자는 "아무래도 전문경영인이 사장일 경우엔 경영수익을 더 추구하기마련이나, 개발공사는 공익성을 더 추구해야 하는 공기업"이라며 "R&D 역량을 더 강화하고, 노사공동 인사노무제도개선 용역 등을 통해 복지와 인사 분야 등에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환도위는 김 예정자에게 "사장으로 확정되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청문화에서 제시한 다양한 정책제안을 유념해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적격'으로 통과됨에 따라 김정학 예정자는 무난히 제주도개발공사의 새로운 수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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