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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인장애인과 김병현

2014년 5월 장성군 관내에 사랑나눔요양병원 별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0여분만에 진화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호조무사 1명과 치매노인 20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는 등 큰 인명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요양원병원에는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의 환자들이 많아 대피가 용이하지 않았던 데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되 있지 않았으며 소화기는 잠금 장치된 사물함에 보관되어 있어 더욱 화재를 키웠다,

이렇듯 사회복지시설은 화재시 대피가 용이하지 않은 고령의 환자들이 많은 노인, 거동이 불편하거나 인지가 부족한 장애인, 그리고 사고력이 아직 부족한 어린이 등 작은 화재라도 이들에겐 일반인과 다른 치명적인 목숨의 위협을 줄 수 있어 사회복지시설의 소방시설은 일반 시설보다 더욱 안전하여야한다.

제주시는 이러한 사회복지시설의 화재예방 및 시설 안전을 도모하고자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으로 사회복지시설 소방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스프링클러, 화재탐지 설비공사와 더불어 소화기, 화재 안전매트, 피난 미끄럼대 설치 등 광범위한 소방시설 개선을 중점으로 화재 예방 및 화재시 대피에 대한 시설 개보수 및 장비보강 보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기간은 2020년 6월 15일부터 6월 23일까지로 작년에도 22개소 시설에 375백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올해 또한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화재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대피가 쉽지 않은 사회적 약자들이 많은 사회복지시설은 더욱 그러하다. 이 사업으로 조금이라도 이들에 안전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신청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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