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헌혈행사'에 주민 등 350여명 동참

안덕면(면장 이상헌)에서는 지난 15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제1회 안덕면 헌혈문화 확산사업」 ‘이웃사랑 헌혈행사’를 민간기업, 지역주민, 공무원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당초 안덕면사무소를 중심으로 곱게 핀 수국길을 따라 "수국과 함께하는 헌혈 축제"를 기획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수국과 함께하는 헌혈 축제"는 취소하고 최근 헌혈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이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제1회 안덕면 헌혈문화 확산사업'을 개최했다.

또한, △안덕면(면장 이상헌) △안덕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승훈) △안덕JC(회장 이희준) △안덕적십자봉사회(회장 양정희)가 주최․주관하고 △안덕면이장협의회(회장 이우택)가 후원하는 등 안덕면 관내 전 기관․단체 모두가 동참하는 이웃사랑 나눔의 장으로 확대시키는 계기가 됐다.

▲ 안덕면. ©Newsjeju
▲ 안덕면. ©Newsjeju

이날 헌혈에 참여한 지역주민 등 약 350여명은 안덕면 생활체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에 올라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안덕면에서는 헌혈 전 사전 방역,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제반 검사를 통해 최종 120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이상헌 안덕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나눔의 기쁨은 배가 된다. 작은 정성으로 큰 생명을 살리는 헌혈 활동에 앞으로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행사에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120명이 헌혈에 동참하고, 헌혈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행사 취지에 공감한 주민들이 헌혈증서 80여장을 기증했다.

금번 행사로 모아진 혈액과 헌혈증서는 희귀 난치병환자 및 교통사고를 당해 혈액이 필요한 환자 등 소중한 곳에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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