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 의원 "정확한 지표분석 없는 성과지표" 질타

▲ 임정은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 ©Newsjeju
▲ 임정은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의 해양수산 관련 조수입 통계가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소속 임정은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예래·중문동)은 16일 제주자치도 해양수산국 및 해양수산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2019년도 결산심사'에서 통계가 서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임정은 의원은 "도정의 성과계획서엔 지난해 어선업 조수입이 전년도보다 1.8%가 증가했다고 보고했지만 정작 지방통계에선 생산량이 0.6%, 생산금액도 9.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임 의원이 이날 제시한 올해 제주도정의 해양수산통계 자료에 따르면, 갈치 어선어업은 코로나19 이전 2019년도부터 광어 양식어업과 소라 마을어업 등과 함께 모두 전년도 대비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광어는 생산금액이 33.8%나 하락했다.

반면 제주자치도가 의회에 보고한 성과지표엔 2018년 6만 4226톤에 4765억 원의 조수입에서 지난해 6만 4747톤에 4850억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를 두고 임 의원은 "지표와 통계가 서로 틀리다"며 "특히 양식산업에선 3년간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며 "내년도 양식 광어 조수입 목표를 3500억 원으로 잡아놨던데 현재 추세론 달성이 불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양식광어 조수입은 지난 2018년 2755억 원에서 지난해 2039억 원으로 25.9%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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