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행정선 운항 중단
비양도 민간운영 도선 운항 재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Newsjeju
▲비양도를 찾는 관광객들.©Newsjeju

한림항과 비양도를 운항하는 도항선이 50여 일만에 재개됐다.

제주시는 민간운영 도선 비양도천년호(29톤)와 비양도호(48톤) 2척이 운항을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비양도천년랜드와 ㈜비양도해운의 끝없는 갈등으로 지난 5월 1일 행정선 ‘비양호’를 투입해 운항했다. 지난 6월 4일 두 도선사로부터 도선 상생 운영을 위한 의견서를 접수받았다.

두 도선사의 상생 운영을 위한 의견서 제출 주요 내용으로는 ▲두 도선사간 지속적인 대화로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는 주민 화합과 비양도 발전도모 ▲향후 도항선 운항관련 고소, 고발 및 소송 등 각종 민원 미제기 ▲기 제기된 각종 고소, 고발 및 소송에 대해서도 서로 대화를 통해 해소되도록 노력 ▲비양도항 남쪽 도선 접안장소 공동신청 공동사용 ▲어항시설 및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관련 행정심판 취하 ▲허가 후 도선운영 관련 각종 갈등 민원발생시 행정기관의 처분에 따르며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제출됐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두 선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항만시설 및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를 하고 6월 19일자로 행정선 운항을 중단했다. 

또한, 향후 두 도선사의 상생 운영상황을 지켜보면서 재연장 허가 신청시 기간연장 허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