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한달간 수천명 동원해 괭생이모자반 5,186톤 수거
농가에 5천톤 무상 제공...비료제조업체에 120톤 공급

▲ 제주 해안의 불청객인 괭생이모자반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한 달여간 수 천여명을 동원해 괭생이모자반 5,186톤을 수거했다. ©Newsjeju
▲ 제주 해안의 불청객인 괭생이모자반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한 달여간 수 천여명을 동원해 괭생이모자반 5,186톤을 수거했다. ©Newsjeju

제주 해안의 불청객인 괭생이모자반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한 달여간 수 천여명을 동원해 괭생이모자반 5,186톤을 수거했다.

제주도는 괭생이모자반 일일수거량이 5톤 내외로 급격히 줄고 있고 유입량도 거의 없어 오는 22일부터 괭생이모자반 수거체제를 평시 수거체제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그간 항공예찰과 해상관측 결과 제주도 주변 해역에서 괭생이모자반이 거의 관측되지 않고 있다. 수온 상승으로 유입 가능성도 낮아 청정제주바다지킴이를 활용해 평소대로 괭생이모자반 수거를 병행, 해안변을 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등 타 지역에 파견돼 해상수거를 지원했던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의 정화선박 3척도 오는 22일에 돌아갈 예정이다.

다만 제주도는 괭생이모자반이 다시 유입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해상예찰을 기존 도내에 배치된 정화선박 3척을 이용해 당분간 예찰을 실시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등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도 유지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19일 현재 연인원 3,900여명과 장비 260대를 투입해 괭생이모자반 5,186톤을 수거하고, 이 가운데 50농가에 5,060여 톤을 무상 제공하는 한편 120여 톤은 비료제조업체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괭생이모자반을 농가에 퇴비로 제공하는 등 신속한 처리 기반을 마련해 해양폐기물 처리비용 23억 원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