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에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 아니냐"는 비판 받게 될 듯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대권 도전을 향한 야심이 이번 민선 7기 하반기 조직개편안을 통해 여과 없이 드러나 많은 비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9일 민선 7기 하반기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는데, 기존 정무부지사 소관으로 편제돼 있던 '공보관'을 '대변인'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이를 도지사 직속으로 개편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이날 오후 6시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브리핑 현장에서 "대권 도전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강만관 정책기획관은 "공보 기능이 당초엔 도지사 직속으로 있었다"며 "정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직속으로 두는 게 좋겠다 싶어서 이렇게 편제됐다. 타 시도에서도 대변인실을 직속으로 두는 경우가 많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다시 "그러면 그간 매번 논란이 있어왔던 원희룡 지사의 정치적 행보가 이를 통해 사라질 것이라 판단한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 기획관은 "그렇지 않다"며 "공보관이나 대변인실이나 두 부서의 업무 내용은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 전과 많이 달라지는 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