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를 여행한 후 서울에 돌아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B씨가 제주여행 기간 중 이용했던 택시는 무려 4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4대 중 3대는 현재까지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도민들의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를 여행한 후 서울시 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A씨와 B씨가 택시를 이용한 추가 동선이 확인됨에 따라 같은 동선・시간대에 택시를 이용한 도민 및 방문객들의 신고를 당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 일행이 여행기간 동안 이동을 위해 개별 탑승했던 택시는 총 4대였다. 제주도는 이 중 CCTV 분석을 통해 1대는 확인해 접촉자 자가격리 및 소독을 완료했다.

하지만 나머지 3대의 택시는 이용객들이 현금 결제하는 등 CCTV로도 차량정보가 확인이 되지 않아 소재 파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아직까지 확진자들이 이용했던 4대 중 3대의 택시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태웠던 택시를 대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대상 택시의 동선은 다음과 같다. ▲6월 15일 19:25~19:45, 자매국수 본점 → 삼해인 관광호텔 ▲6월 16일 18:48 ~ 19:05, 삼해인 관광호텔 → 동문시장 ▲6월 16일 20:10 ~ 20:28, 동문시장 → 삼해인 관광호텔.

제주도는 현재까지 확인된 A씨와 B씨의 접촉자 57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 21곳에 대한 방역소독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신고된 정보 등을 바탕으로 접촉자 및 방문 장소 등이 추가로 파악되는 대로 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A씨와 B씨의 제주여행 기간 중 이동 경로.

일자

시간

이동 경로

6. 15.

()

13:45~14:50

김포 제주(진에어 LJ319)

15:30~17:00

용두암, 용연다리, 도두봉

17:30

삼해인 관광호텔 체크인

17:50~19:25

자매국수 본점(택시 이용)

19:45

숙소 도착(택시 이용)

6. 16.

()

08:34

호텔 조식 식사 후 출발

09:00~11:30

유리의 성 및 더마파크

12:10~12:40

라메르뷔페

13:00~13:55

서귀포 체험농원

14:05~15:10

서귀포 유람선

16:30~17:30

카멜리아힐

18:40

호텔 도착

18:48~19:05

동문시장 이동(택시 이용)

19:05~20:10

동문시장 방문

20:28

호텔 이동(택시 이용)

6. 17.

()

08:12

호텔 조식 식사 후 출발

08:20~08:50

야호농수산

09:10~10:30

에코랜드

10:50~12:10

스카이워터쇼

12;30~13:00

나그네식당(성산읍 소재)

13:10~14:10

성읍 현청사

14:15~14:40

우리승마장

14:50~15:40

블루마운틴커피박물관(커피 족욕)

16:00~16:20

광치기해안

17:30~18:00

바당좀녀

18:52

호텔 도착

6. 18.

()

~10:00

호텔 조식 식사

10:00

호텔 체크아웃 및 공항 이동(여행사 차량)

10:09~10:16

진에어 발권데스크 체크인

11:35~12:35

제주 김포(진에어 LJ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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