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해수욕장 11개소에 '119시민 수상 구조대' 운영
주요 해수욕장 119응급의료센터 운영···환자이송 one-stop 시스템 구축
해수욕장 입장 시 '마스크' 착용해야

▲  ©Newsjeju

오는 7월1일 제주도내 지정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하는 가운데 소방안전본부가 물놀이 사고 예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119시민 수상 구조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19팀장 34명과 의용소방대원 44명 등으로 구성된 '119시민 수상 구조대'는 도내 지정해수욕장 11곳(협재, 금능, 함덕, 삼양, 곽지, 이호, 김녕, 중문, 화순, 표선, 신양)에 배치된다. 

이들은 안전관리요원에 대한 임무지정, 지휘, 조정, 통제 역할을 수행한다. 또 1일 2개조로 나눠 119팀장의 업무를 지원하고, 해수욕장 주변 순찰 역할을 병행하게 된다. 

앞서 수상구조대 팀장으로 선발된 소방대원은 지난 17일~19일까지 사전 수상인명구조 교육을 이수한 바 있다. 

제주소방당국은 수상구조대 배치와 함께 입욕객이 많은 도내 주요 해수욕장 4개소(이호, 중문, 협재, 함덕)에 '119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119응급의료센터 운영은 해수욕장내 119구급차를 현장에 배치해 인명구조, 응급처치, 병원이송 3단계를 one-stop 시스템을 구축한다. 응급환자 이송체계 골든타임 확보가 핵심이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 관광지 이용객은 감소하는 반면 해수욕장 입욕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물놀이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대비와 신속한 대응 및 관련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최상의 조건으로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2019년 제주 금능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이제는 지난해 풍경이 그리움으로 남게 됐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기로 했다.  ©Newsjeju
▲ 2019년 제주 금능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이제는 지난해 풍경이 그리움으로 남게 됐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기로 했다.  ©Newsjeju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해수욕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정부 지침은 전국 백사장의 차양시설을 2m 간격으로 설치토록 했다. 해수욕장 이용 시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음주 자제도 당부했다. 

또 물놀이 활동을 제외한 백사장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원칙이다. 샤워장 경우는 한 칸 떨어져서 사용하고, 침 뱉기 자제 등 타인을 위한 배려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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