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마을이 민관협력 아래 문화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남원읍(읍장 현창훈)과 한남리 마을회(이장 고관진)는 2019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통해 2억원의 예산으로 한남리 문화 유적길 도보 코스를 조성한바 있다.

▲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Newsjeju
▲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Newsjeju

한남리 마을 내의 문화·유적 명승지를 묶어 총 3개의 코스를 개발했는데, 이때 복원된 고려 정씨열녀비와 마을 본향당은 각각 제주향토유형유산 제29호, 제30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한, 2021년 한남리 문화마을 조성의 일환으로 약 1억 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역사·문화 이야기를 담은 벽화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유적길이 입소문을 타며 방문자 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아트타일벽화 조성을 더해 탐방객에게 더욱 풍성한 스토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서귀포시가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지금, 문화마을 도약을 위한 남원읍과 한남리의 노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한남리 문화 유적길을 걷고자 한다면 한남리사무소를 방문해 코스 안내도를 보고 출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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