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강행저기 비상도민회의, 7월1일 '전도 차량행진'

제주 제2공항 공개 연속토론회가 오는 7월 2일부터 매주 1회씩 총 4차례 진행키로 결정됐다.
제주 제2공항 공개 연속토론회가 오는 7월 2일부터 매주 1회씩 총 4차례 진행키로 결정됐다.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제주도내 전역에 차량을 이용해 펼쳐진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저지도민회)'는 오는 7월1일 <제주 제2공항 중단 촉구 전도 차량행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27일 제2공항 저지도민회에 따르면 차량행진은 '동진'과 '서진'으로 나눠 제주 일주에 나선다. 

동진은 7월1일 오후 1시 성산읍사무소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구좌-김녕-함덕-조천-구제주를 거쳐 제주도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진은 같은 날 오후 1시 서귀포 오일장 주차장을 출발, 중문-안덕-대정-한림-하귀-외도-신제주를 거쳐 제주도청에 도착한다. 

두 지점에서 출발한 차량행렬이 제주도청에 집결하게 되면, 제주 제2공항 사업 중단과 도민공론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진행된다. 시위는 차량 경적을 울리는 형식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제2공항 저지도민회 측은 "제주도는 코로나19로 관광객 숫자 늘리기에만 치중해 왔던 관광의 취약함이 여실히 드러나게 됐다"며 "공항을 하나 더 만드는 것 보단 관광산업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소견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차량행렬 시위는 7월부터 시작될 제주 제2공항 공개토론회에 앞서 다시 한 번 도민사회에 제2공항 반대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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