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읍장 현창훈)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규모 저류시설을 조성,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원읍은 제주 지역 중 비닐하우스 시설이 많은 곳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는 비닐하우스에서 흐르는 빗물로 인한, 이른바 “우수 침수”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이다.

특히, 집중 호우 시 비닐하우스 우수가 순식간에 농로를 타고 흘러서 저지대의 농경지들이 빈번하게 침수피해를 입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배수로 시설이 침수 피해를 막는 근본적인 대책이나, 막대한 시설비용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남원읍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소규모 저류시설 사업 계획을 수립했고, 원님로 등 20개소에 1억원을 투입해 우수침수 피해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남원읍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규모 저류시설을 적극 활용해 우수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2021년도 예산 편성시에도 소규모 저류시설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