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정은 음주운전에 이어 채용 의혹, 임대소득 재산신고 누락 의혹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태엽 서귀포시장 내정자의 임명을 강행하고 있고, 제주도의회에서는 보조금 횡령으로 실형까지 살았던 좌남수 의원을 하반기 의장으로 추대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Newsjeju
▲ 제주도정은 음주운전에 이어 채용 의혹, 임대소득 재산신고 누락 의혹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태엽 서귀포시장 내정자의 임명을 강행하고 있고, 제주도의회에서는 보조금 횡령으로 실형까지 살았던 좌남수 의원을 하반기 의장으로 추대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Newsjeju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를 둘러싼 인사 논란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제주도정은 음주운전에 이어 채용 의혹, 임대소득 재산신고 누락 의혹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태엽 서귀포시장 내정자의 임명을 강행하고 있고, 제주도의회에서는 보조금 횡령으로 실형까지 살았던 좌남수 의원을 하반기 의장으로 추대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제주민중연대는 29일 성명을 내고 "다수 도민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원희룡 지사의 임명 강행은 비서실장을 지낸 자신의 최측근을 행정시장에 배치함으로써 대권행보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무리수가 정치적 이익에 부합할지는 모르겠으나, 도정에는 백해무익한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임명 강행은 엄격한 원칙과 도덕성을 유지해야 할 공무원의 규율성을 크게 훼손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제주도정 내부뿐만 아니라 도민사회 전체에서 행정 불신이 확산될 것이다. 원희룡 지사는 오늘 열리고 있는 서귀포시장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제주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도의회 의장으로 좌남수 의원을 합의 추대한 것과 관련해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경쟁 의원과 진실공방까지 벌어지면서 많은 도민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도민들이 더 비판한 지점은 좌남수 의원이 보조금 횡령으로 실형까지 살고 결국 의원직을 상실한 전력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도내 노동자를 대변해야 할 노동단체 대표자 시절 도민의 세금을 사적으로 편취한 이가 과연 도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도의회 의장으로 적절한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도의회 의장은 도민들의 요구가 제주도정에 반영되도록 하고 전체 도의원을 대표해 의사를 민주적으로 조율하고 정리하는 막중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자리를 하필 세금 횡령 전력자가 맡아야 하는 지 도민들이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라도 좌남수 도의회 의장 예정자는 도민들에게 과거 전력을 재차 사죄하고 앞으로는 개인의 이해관계가 아닌 오직 도민을 위한 의회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약속을 내놓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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