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폐합 위기 관광국·해녀문화유산과, 유지키로
통폐합 위기 관광국·해녀문화유산과, 유지키로
  • 박길홍 기자
  • 승인 2020.06.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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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원희룡 도정에서 이번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해녀문화유산과'를 통폐합 하려하자 제주해녀 수 천여명은 제주도청을 찾아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Newsjeju
▲ 앞서 원희룡 도정에서 이번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해녀문화유산과'를 통폐합 하려하자 제주해녀 수 천여명은 제주도청을 찾아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Newsjeju

통폐합 위기에 놓였던 제주도청 관광국 및 해녀문화유산과가 현행 유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7기 후반기 행정조직 개편안'을 최종 확정하고 관광국과 해녀문화유산과에 대해선 현행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9일 도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행정기구 설치조례, 사무위임 조례 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제주도는 이번 조례안을 오는 7월 2일 제385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출되는 최종 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 중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도 본청은 15실국 60과에서 14실국 59과로 △1국1과, 제주시 △1과, 서귀포시 △1국 2과가 감축되고, 공무원 정원은 6,164명에서 6,144명으로 20명 감축된다.

특히 제주도는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의 의견을 존중해 당초 통폐합 예정이었던 관광국을 현행 유지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또 코로나19재난으로 인한 관광분야 질적 성장 및 위기 극복을 위해 보다 더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도의회와 관광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관광청 신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 해녀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기반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주도어촌계장연합회와 제주도해녀협회의 의견을 반영해 해녀문화유산과를 당분간 현행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원희룡 도정에서 이번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해녀문화유산과'를 통폐합 하려하자 제주해녀 수 천여명은 제주도청을 찾아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해녀들은 "제주해녀들의 염원이었던 해녀 전담부서를 단 3년 만에 없애는 처사는 어떠한 논리로도 합리화가 될 수 없다"며 "제주해녀들의 그 동안의 노고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해녀문화유산과의 통폐합을 극구 반대한 바 있다. 

해녀들의 의견을 수렴한 제주도는 "입법예고 이후 조직내부, 도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앞으로 도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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