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경 시장 "최선 다했지만 기대에 못 미쳐"
양윤경 시장 "최선 다했지만 기대에 못 미쳐"
  • 박길홍 기자
  • 승인 2020.06.30 13: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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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윤경 서귀포시장. ©Newsjeju
▲ 양윤경 서귀포시장. ©Newsjeju

고희범 제주시장에 이어 양윤경 서귀포시장도 오늘(30일) 퇴임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이날 '퇴임에 즈음하여 서귀포 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전문 관료 출신이 아닌 평범한 시민이자 농부였던 제가 서귀포시장이라는 중책을 대과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시민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고 전했다.

양윤경 시장은 "저는 취임하면서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도시 서귀포시 건설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렸다. 지극히 평범한 상식인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과제를 시정에 구현하고 공직사회에 각인시키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제2공항 예정지역, 강정마을, 헬스케어타운조성,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문제 등 지역현안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 노력했지만 행정시장으로서의 한계점도 없지 않았다. 가만히 돌이켜보면 성과보다는 과제,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특히 "경기침체와 소비부진 등이 겹쳐 어려움에 처한 감귤을 비롯한 1차 산업의 문제를 속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지 못했다는 점이 못내 아쉽다. 관광산업과 건설․건축경기의 침체, 전통시장은 물론 숙박, 음식, 도소매업 등 서민 경제의 부진에 빠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왔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 저 또한 시민 여러분들과의 많은 소통의 자리가 이어지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수많은 시련을 헤치고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이 손을 맞잡고 힘차게 나아가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 시장은 "아직도 드릴 말씀, 양해를 구할 일, 특히 본의 아니게 섭섭하게 해드렸던 일 등 용서를 구해야 할 일들이 많은 듯 하다. 그 모든 것을 저의 가슴 속에 담아 물러나려 한다. 여러분이 주신 크나큰 사랑,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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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2020-07-01 08:03:22 IP 175.207.251.177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겁니다.
노력은했으나 기대에 못미쳤다라는 그말.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서귀포시장을 아무나 한테 넘겨준 원이 죽일놈이지.....순진한 당신이 무슨잘못이 있겠냐?
대통령경선이 다가옵니다.
은혜보답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