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시 긴옷 착용 및 기피제 뿌려야 안심
올해 들어 제주지역에서 4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보건소(소장 이민철)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K씨(69세, 여성)가 지난달 25일부터 발열, 구토, 설사 등으로 한라병원에 입원하던 중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지난 6월 30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환자가 야외활동을 한적이 없으나, 가족 중 지난 6월 20일경 야외활동(올레길 트래킹) 한 적이 있어 환자가 진드기에 물려 감염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텃밭을 경작하거나 농작물 작업,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거나, 다녀온 후에는 바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과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오름 등에서 서식하며 주로 4월~11월에 많이 발생한다.
박가영 기자
ka4you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