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의장 취임하고 제384회 임시회 개회사로 첫 행보

▲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제11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Newsjeju
▲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제11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Newsjeju

좌남수 의장이 7월 1일 제384회 임시회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을 본격 출발했다.

좌남수 의장은 이날 의장 수락연설을 통해 언제나 도민 편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에겐 도민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좌 의장은 "평생을 노동현장에서 보내면서 서민과 노동자, 농민 등 약자를 대변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아 왔다"며 "오늘 의장직 수행으로 지금보다 더 분명한 역할을 해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그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좌 의장은 "코로나19 위기에 직면해 있는 현재, 올바른 정책의 선택과 결정이 제주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언제나 도민 편에 있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좌 의장은 "의회가 먼저 도민이 있는 곳에 찾아가 대화하고 소통하는 민생의정을 구현하겠다"며 "의장으로서 의회민주주의가 실현될 것을 이곳에서 약속한다"고 공언했다.

좌 의장은 "그러기 위해 의회 내부에서부터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의원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연찬, 예산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제주도정을 제대로 견제하려면 의회가 늘 깨어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좌 의장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좌 의장은 "제주가 커지는 꿈에 도민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도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실망과 분노로 바뀌어선 안 될 것"이라는 말로 최근 원 지사의 대권행보를 저격했다.

한편, 좌 의장은 "물론 갈등과 긴장을 뛰어넘는 집행부와의 관계를 만들겠다"면서 "의회는 서민경제 회생에 주력하겠다"고 말하면서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우선 '민생안정과 경제회생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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