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비중 올해 3%에서 2023년 7%로 증가
팬데믹 계기로 교통여건 개선, 전기차 수요도 증가

▲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문국현‧야코보 사마쉬‧알버트 람, 이하 ‘IEVE’)와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Global EV Association Network)는 지난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2회 글로벌 전기차(EV)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다. ©Newsjeju
▲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문국현‧야코보 사마쉬‧알버트 람, 이하 ‘IEVE’)와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Global EV Association Network)는 지난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2회 글로벌 전기차(EV)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다. ©Newsjeju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문국현‧야코보 사마쉬‧알버트 람, 이하 ‘IEVE’)와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Global EV Association Network)는 지난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2회 글로벌 전기차(EV)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다.

이날 라운드 테이블은 우리나라와 미국 실리콘벨리, 유럽, 아세안 주요 국가의 메이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전기차 시장의 변화와 북미 지역 전기차 산업의 동향에 대해 전망하고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운드 테이블은 좌장을 맡은 알리 이자디-나야파바디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 (Bloomberg NEF) 아시아태평양지역 리서치 총괄과 브라이언 맥머레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부사장의 기조발제에 이어 패널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패널 토론에서는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드니 푸르모 주한프랑스대사관 담당관, 인도네시아전기차협회 고문을 비롯해 르노삼성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포르쉐센터, KT, IA, 삼보모터스, 동진쎄미켐, 펌프킨, 하우스오브레인메이커스 등 전기차 완성차 업계와 연관 기업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먼저 알리 이자디 BNEF 아‧태 리서치 총괄은 ‘팬데믹 시대 모빌리티의 전동화’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침체로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8% 감소한 170만대에 그칠 것"이라면서 "그러나 전기차 판매는 다시 늘기 시작해 2023년에는 5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경우 대부분의 국가가 부진을 보이겠지만 한국은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적인 예측을 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의 비중도 올해 3%에서 2023년에는 7%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도 전기차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14% 줄어 사상 첫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배터리 가격도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브라이언 GMTCK 부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산업 동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코로나팬데믹’을 계기로 환경과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전기차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이언 부사장은 "전기차 비용의 40% 가량을 배터리가 차지하고 있어서 차량 가격이 비싼 것이다. 차량가격, 주행거리, 충전 등 3가지가 전기차 수요를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주행거리에 대한 요구가 많을수록 배터리 용량이 늘고 이는 차량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충전소가 빠르고 늘고 있다. 충전소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앱이 개발되면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전기차, 충전기, 부품, 자동차 서비스(커넥티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미치는 영향과 향후 산업계 변화에 대해 전망하고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영국은 내년 열리는 ‘COP26’ 의장국으로써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을 집약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COP26’은 석탄 등 화석연료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을 줄이는 대신 재생에너지를 늘리고,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제시했다.

그는 "유럽 정부들은 규제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 감축 속도를 가속화하면서 ‘탄소 0’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소개하고 "기업들도 이르면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도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라운드테이블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공식 호텔인 신라호텔과 함께 철저한 방역기준을 적용해 안전한 콘퍼런스 모델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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