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리얼미터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 공개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 대상···응답률은 12.7%,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설문결과 1순위 '인성 및 존중교육' 원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다양한 생각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민들은 학교 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인성 및 존중교육'을 꼽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정책 수립 도립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교육의 최우선 해결 과제'에 대한 질문의 답변으로 도민들은 1순위로 인성 및 존중교육(63.2%)을 언급했다. 대답은 중복 선택이다.  

뒤를 이어 ②학교폭력 예방(44.4%) ③건강·안전교육(36.7%) ④사교육비 경감(19.6%) ⑤진로·진학 교육(17.1%) ⑥지역 간 격차해소(15.5%) 순이다. 기타 및 무응답은 0.7%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지역 응답률은 64.5%(579명), 서귀포시 58.8%(221명)가 인성 및 존중교육을 택했다. 

제주도 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 '인성 및 존중교육'은 19세 이상부터 60세 이상의 연령·성별대 모두 첫 번째 답변 항목으로 나왔다. 특히 3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70.1%(122명)을 기록, 가장 높았다. 

2019년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인성 및 존중교육'은 45.0%로, 학교폭력 예방(63.8%)에 이어 2순위로 나온 바 있다. 결국 학교폭력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인성'을 꼽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해석은 올해 설문조사 중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학교교육에서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이란 항목과도 연계된다. 

해당 답변에 제주도민들은 1순위로 인성(66.8%)을 언급했다. 뒤를 이어 ②건강(49.6%) ③안전(39.3%) ④창의력(30.8%) ⑤학력(10.9%) 순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건강과 안전이 살아있고 협력, 배려, 그리고 행복이 있는 따뜻한 제주교육을 위한 정책 수립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교육정책' 관련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조사기간은 올해 6월12일~16일로, 제주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구성은 유선 50%, 무선 50%로, 응답률은 12.7%다. 표본오차는 ±3.5%p (95% 신뢰수준)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