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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마츠시마=AP/뉴시스]모리 요시로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0일 일본 도쿄 인근 미야기현 히가시마츠시마의 항공자위대 마츠시마 기지에서 열린 성화 도착식에 참석해 성화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그리스를 출발한 성화는 일본항공 특별기편으로 이날 오전 마츠시마 기지에 도착했다. 2020.03.20.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이 2021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축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6일 모리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모리 위원장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와의 면담 후 보도진에 "개회식의 시간을 단축하고, 축소하면 경비는 절약된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안된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IOC가 중계권을 갖고 있는 방송사와 계약을 해서 시간대를 판다. 축소를 하면 위약금이 나올 것이다. 그걸 조직위가 낼 수 있겠나"라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2021년 7월로 1년 연기됐다. 올림픽이 연기돼 일본 경제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데다가 천문학적인 추가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내년 개막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때문에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간소화 올림픽을 염두하고 있었다.

모리 위원장은 "간소화를 한다고 해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생각은 하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약 250개 항목에 대해서 간소 방안을 검토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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