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지도사업 현장. ©Newsjeju
▲ 농촌지도사업 현장.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사업들 가운데 ▲근교 원예식물 소득안정 생산기술 보급 ▲도시민 맞춤형 도시농업 육성 ▲고품질 과수 안정생산 기반 조성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전문 농업인 육성 등을 중심으로 농촌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일엔 이러한 농촌지도사업 중간 점검을 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한 '농촌지도사업 중간평가회'를 개최했다. 각 팀별 상반기 추진상황 발표 후, 애월과 조천 등 6개 시범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순회평가를 벌였다.

평가 결과, 상반기엔 △염류장해 해소 킬레이트제 활용기술 보급으로 토양전도도 20% 감소 △도시텃밭 25개소 조성 및 텃밭 가드닝 교육 △1200개 농가에 1500대 농기계 임대 △극조생감귤 품종 갱신으로 60농가(13.6ha)에 지원해 고품질감귤 생산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문제점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교육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한계를 보였다는 점이다. 허나 농기계 안전교육은 전과정 야외실습, 일대일 집중교육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제주농업기술센터는 하반기엔 현장컨설팅을 강화하고, 분산 교육, 비대면 영농지원 체계 구축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하면서 농촌지도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목별 전문지도사로 영농현장 기술지원반 구성해 현장컨설팅 지원 △20명 내외의 교육생 분산 교육 추진 △비대면 영농지원체계 구축으로 시기별·작목별 디지털 농업기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지친 도시민의 정서적 안정감 회복 및 치유를 위한 △텃밭가드닝 운영 확대 △농촌 치유 자원 상품화 등 농촌체험 발굴로 도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강병수 농촌지도팀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제주의 근본산업인 농업을 지키기 위해 농촌지도사업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며 “한걸음 더 농업인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농촌지도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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