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교육 전환 불구, 불편함 많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하면서 진행키로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전경.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센터서 진행되는 교육을 영상 중계로 전환했으나, 애로사항이 너무 많아 다시 현장 교육으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상반기에 계획했던 품목별 농업인 전문교육을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한 바 있다. 이후 농업인 집합교육 대신 노지감귤, 만감류 월별 핵심 재배기술 동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동원했다. 허나,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들은 기술습득에 불편함을 겪어 교육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실태다.

이에 따라 기술원에선 최근 코로나19 대응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품목별 전문교육을 현장에서 진행키로 했다. 다만, 교육방식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상 송출 방식으로 이뤄진다.

강의실 당 30명씩 교육생을 분산하고, 주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교육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각 강의실로 교육영상을 송출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총 4개의 강의실을 보유하고 있어 30명씩 최대 120명이 동시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강의실별 직원을 상시 대기시키고 마스크 상시착용, 손소독제 비치, 교육 전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추진할 예정이다.

7월 품목별 전문교육은 비가림월동감귤, 한라봉, 신규농업인 감귤재배, 레드향, 천혜향 등 5개 과정에 4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차진우 농촌지도사는 “영상교육은 대면교육 보다는 조금 전달력이 부족하고 애로사항도 있을 수 있지만 농업인의 안전을 생각하면서 시기에 맞는 영농기술 적기 제공을 위해 시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을 생각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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