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119신고건수 총 8만7,331건 화재, 구조, 구급, 의료상담 등 처리

▲  ©Newsjeju

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올해 상반기 화재, 구조, 구급 등 8만7331건의 119신고를 처리했다. 이는 일일 평균 480회, 3분에 한번 꼴로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켜낸 셈이다. 

10일 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는 1719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돼, 261건을 처리했다. 인명피해는 17명(사망 9명, 부상 8명)이다. 화재 발생장소는 비주거시설(101건), 주거시설(52건), 차량(32건), 임야(15건)순이다. 

올해 화재는 전년대비 103건 감소했으나 인명피해는 3명이 늘었다. 2019년 상반기 신고접수는 1192건에 364건 처리다. 인명피해는 14명(사망 3명, 부상 11명)이다. 

교통·수난·산악 등 각종 재난현장 구조 활동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1300건이 증가한 6910회 출동, 742명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사고종별 구조인원 살펴보면 교통사고 125명, 승강기사고 107명, 고립사고 56명, 수난사고 55명 순이다. 

눈여겨 볼 점은 문 갇힘 사고 및 실내안전조치 등으로 인한 구조인원이 263명이었는데, 소방당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환자를 응급처치하며 이송하는 구급활동은 2만3593회 출동, 1만5892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승인원은 지난해 보다 2500명(13.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유형별 이송 사유는 질병이 1만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가 1,847명으로 뒤를 이었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통계자료를 더욱 꼼꼼히 분석하여 지역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수준 높은 소방안전서비스를 도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