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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우 김민교가 자신의 SNS에 올린 반려견 사고 관련 사과의 글. (사진 = 김민교 인스타그램 캡처) 2020.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김민교가 자신의 반려견에 물린 80대 노인이 사망한 이후 활동에 심사숙고하기로 했다.

10일 공연기획사 지안컴퍼니에 따르면, 김민교는 애초부터 출연이 예정됐던 연극 '리미트'의 오는 12일, 19일, 26일 회차에 나오지 않기로 했다. 향후 출연 계획도 미정이다.

김민교는 JTN 아트홀 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리미트'의 극본과 연출을 맡고 있다. 멀티 캐릭터인 '김필남' 역도 맡아 종종 무대에 오른다.

티켓 예매처에 기존에 발표된 스케줄이 남아 있어 김민교가 예정대로 출연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일부에서 나왔지만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지안컴퍼니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김민교씨가 직접 발인을 챙기는 등 장례 절차에 함께 해서 출연 관련 협의를 하지 못했다"면서 "오픈런 공연으로 배우 스케줄 표는 미리 공지되고 있다. 협의 중이었으므로 티켓 예매처에 기존 스케줄이 남아 있어 현 상황 이후에 공지됐다고 추측하는 분들이 많다.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지안컴퍼니 관계자는 "김민교씨가 고인에 대해 애틋했던 만큼 가슴 아파하고 있다"면서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린다. 본 공연기획사도 여러 상황에 대해 신속한 협의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김민교의 반려견이 80대 여성을 습격해 중상을 입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이 떠들썩했다. 김민교는 당시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 죄송하다.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약 두 달만인 지난 4일 할머니가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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